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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쿤타 킨테 섬 : 어두운 과거의 흔적을 풀어내다

평화로운 시간 2023. 6. 23.

감비아 (Gambia)해변에 발을 디디며 역사의 파도가 나를 감싸안았습니다. 한때 중요한 노예 거래 거점이었던  이 섬은 인류에게 여전히 흔적을 남긴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을 UNESCO 세계유산인 쿤타 킨테 섬(Kunta Kinteh Island), 이전의 제임스 섬(James Island)으로 데려가 복잡한 역사를 함께 여행해보고자 합니다.

 

쿤타 킨테 섬(KuntaKinteh Island)
쿤타 킨테 섬(KuntaKinteh Island)

설명:

쿤타 킨테 섬(Kunta Kinteh Island)은 감비아 강 입구에 위치한 폐허로, 이곳은 과거 노예 거래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들로 인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섬은 17세기 초부터 번화한 거래 거점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 거래는 잔인한 노예 거래였습니다. 당시의 제임스 섬은  많은 노예들이 대서양을 건너기 전 마지막으로 보게되는 감비아 땅이었습니다.

 

이 폐허에서는 침묵과 함께 비극적인 역사를 증언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쿤타 킨테 섬을 방문하면 과거의 비참한 이야기들을 몸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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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

유적지에서 가슴 아픈 아침을 보낸 후, 현지 가이드가 저를 자신의 마을인 주푸레로(Juffureh) 초대하여 점심을 대접했습니다. ‘도모다’(Domoda) 라는 땅콩 스튜와 밥 요리를 맛보았는데, 이는 맛의 아름다운 조화였습니다. 라민(Lamin)은 이런 요리들이 세대를 거쳐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모다’(Domoda)
도모다;(Domoda)

 

주푸레로(Juffureh)와 쿤타 킨테(Kunta Kinteh)는 1767년 주푸레로에서 노예 무역상들에 의해 잡혀 미국으로 끌려간 만딩카(Mandinka)인 쿤타 킨테의 이야기와 밀접하게 연관된 감비아의 두 곳입니다.


주푸레로는 쿤타 킨테가 태어나고 자란 실제 마을입니다. 감비아 강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수도 반줄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습니다. 쿤타 킨테의 가족 집은 여전히 주푸레로에 서 있으며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배경 정보:

제임스 요새는 1650년대에 영국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노예 거래의 중심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요새는 노예들을 미국으로 운송하기 전에 감금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섬은 나중에 알렉스 헤일리 (Alex Haley)의 소설 ‘뿌리’(Roots)의 캐릭터 이름을 따서 쿤타 킨테 섬으로 개명되었습니다.

 

섬을 돌아다니며  해안 침식과 기후 변화로 인해 섬의 크기가 1/6 까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때는 넓게 펼쳐진 섬이지만, 이제는 과거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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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좋은 장소:

유적을 거닐며 주변의 애석한 아름다움을 포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밝은 푸른 하늘, 무너진 요새, 그리고 웅장한 감비아 강이 만드는 대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또한 보트 투어 중에는 그들의 자연 서식지에서 놀고 있는 돌고래들의 모습을 포착하는 매혹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추천 일정 및 기간:

당신이 역사 애호가이든, 자연 애호가이든, 깊은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이든, 쿤타 킨테 섬(Kunta Kinteh Island)을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이 시간 여행은 당신의 영혼에 지우지 못할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 보트 투어, 요새 방문, 현지 사회와의 교류에 하루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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